가야소국 평균 1000원 안팎

국화의 계절인 가을이 깊어지며 국화 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 10월 들어 국화 관련 축제나 행사 등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국화 소비를 견인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공판장에선 10월 두 번의 관엽 경매가 열렸다. 이 경매에서 분화 국화의 대표 품종인 가야소국(10cm 화분)의 평균 경락가는 2일 1002원, 6일 968원을 기록해 700~800원대였던 9월 시세보다 상승했다. 더욱이 9월 당시엔 한 번 경매 시 시장 반입량이 3000분에서 최대 7000분을 넘기지 못했으나 10월 열린 두 번의 장에선 모두 1만분을 넘어섰다. 전체적으로 국화 물량이 10월 들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세 역시 전반적으로 5~10% 상승했고 유찰도 적어졌다.

시장에서는 국화 전시회 및 지역 국화 관련 축제들이 계속 진행되면서 이 같은 상승 분위기가 이달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계남 aT화훼공판장 분화경매사는 “반입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시세도 상승하고 있고, 상품부터 중품 이하까지 모든 품위 물량이 원활하게 거래되고 있다”며 “10월 한 달간은 지금의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현희 기자 kimh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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