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양봉연맹은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 동안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2015 대전세계양봉대회’를 개최했다.

대전세계양봉대회가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 간 ‘꿀벌, 세상을 잇다!’를 주제로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국제양봉연맹에서 주최하는 세계양봉대회는 올해로 44회째를 맞았고,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로 대한민국에서 개최됐다.  

대전세계양봉대회에서는 130여개국 1만여명의 양봉산업 관련 종사자와 학계 인사 등이 참여해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학술회의와 정보교류 등이 진행됐다. 또 각국의 양봉산물과 관련 기자재를 전시하는 홍보 전시관을 운영하고, 통역을 배치해 활발한 교역의 장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우수양봉산물 콘테스트도 열려 250여개 출품작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15일에 열린 개막식에는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과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권선택 대전광역시장, 이기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와 축산관련 단체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북 퍼포먼스와 평양민속예술단 등의 식전행사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이날 개막식에서 조균환 조직위원장은 “대전세계양봉대회는 꿀벌을 통해 세대와 인종, 국가와 종교를 초월한 모든 세상을 연결해 모든 사람들이 한마음 한 뜻이 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많은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준원 식품산업정책실장은 “1인당 꿀 소비량은 0.2kg으로 정체되어 있으나, 프로폴리스와 봉독을 이용한 화장품과 천연 항생제 개발로 양봉산업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며 “대전세계양봉대회에서 국제양봉분야 석학과 종사자들이 모인 가운데 양봉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다양한 대안제시와 서로 소통하는 교류의 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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