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료비 절감·사료절감률 개선을 위한 사료대체원료 및 재조합 인공사료 개발’연구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가하는 연구진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협사료-경상대-전북대 등
3년간 협동연구 진행


농협사료를 주관연구기관으로 경상대학교, 전북대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등이 컨소시엄을 통해 ‘사료비 절감·사료절감률 개선을 위한 사료대체원료 및 재조합 인공사료 개발’ 연구사업에 나선다. 이 연구사업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지정공모과제로 제시된 것으로 앞으로 3년간 총 13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과제책임자인 추교문 농협사료연구소 박사는 “이번 연구개발의 목표는 국내 사료자원의 이용률을 향상시키고, 자급률을 개선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새로운 대체사료자원 소재를 탐색해 이를 산업화 하는 것”이라면서 “옥수수·소맥·대두박 등 주요 사료원료 이외의 원료 이용비율을 5% 이상으로 높이고, 반추가축의 경우 10% 이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연구의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추 박사는 또 “이를 위해 국내자급이 가능한 대체사료자원을 발굴해 사료로 개발하는 한편, 해외조달이 가능한 사료자원에 대해서도 같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총 5개의 협동과제로 연구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연구계획에 따라 △가금사료용 대체원료 개발은 최양호 경상대 교수팀 △양돈용 국내·외 사료자원 개발은 김진욱 경상대 교수팀 △젖소사료용 대체원료 개발은 최낙진 전북대 교수팀 △한우 비육우용 저비용 대체사료 개발은 문여황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수팀 △반추가축용 재조합 인공사료 개발은 이신자 경상대 박사팀이 맡게 됐다.

이에 대해 채형석 농협사료 대표이사는 “축산에서 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최소 절반 이상이고, 또 대부분의 사료곡물을 외국에서 수입하는 입장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연구과제라고 할 수 있다”면서 “쉽지 않은 과제이지만 목표된 성과를 내주기를 바라며, 농협사료도 연구가 원만히 진행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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