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동해지사는 최근 갯녹음 현상으로 황폐화되고 있는 연안 바다를 살리기 위해 국내 최초로 다년생 대형 해조류인 ‘대황’의 인공종묘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생산에 성공한 대황의 인공종묘는 지난해 12월 경북 창포에서 채취한 우량형질의 모조를 이용해 종묘를 생산한 것으로, 현재 엽장 20∼25㎝, 밀도 30∼50개체/m의 종묘 5000m가 해상에서 양성 중이다.

또 이번에 생산된 대황 종묘를 강원도 2개소(양양, 강릉), 경북도 3개소(영덕, 포항, 울릉도)에 다음 달 하순까지 이식해 바다 숲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포항=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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