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제19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을 주제로 8월 29일부터 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오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무주예체문화관 등서 열려
곤충생태전시·체험관 등 주목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을 주제로 제19회 무주반딧불축제가 8월 29∼9월6일까지 9일 동안 무주예체문화관, 남대천, 반딧불이서식지 일원 등지에서 성대히 열릴 예정이다.

무주군이 주최하고 (사)무주반딧불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올해 축제는 늦반딧불이의 출현과 농산물 수확, 추석 명절 등을 앞둔 시기에 맞춰 매년 6월에 열렸던 개최 일정을 8월 말로 변경해 진행된다.

 

3년 연속 정부지정 최우수축제인 무주반딧불축제는 △주민 참여와 소득 창출 △반딧불이와 곤충 △마을로 가는 축제가 핵심 키워드. 반딧불이 서식지로 떠나는 반딧불이 신비탐사를 비롯 남대천 생태체험, 별보기와 풀벌레 소리 듣기, 캠핑체험을 패키지로 즐길 수 있는 1박2일 반딧불이 생태탐험, 낮에도 반딧불을 관찰할 수 있는 반딧불이 생태관과 금강민물고기를 비롯한 다양한 곤충들을 관찰할 수 있는 곤충생태 전시·체험관 등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무주의 문화와 역사, 특색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스토리 공원 자연의 나라 무주이야기와 산골소년 ‘무’와 산골소녀 ‘주’의 사랑을 다룬 개막식 주제공연 ‘무’와 ‘주’의 사랑이야기, 낙화놀이와 섶다리, 기절놀이와 솟대 세우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들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마을로 가는 축제’는 마을 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마을공동체의 소득 창출 기반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는데 관내 14개 마을이 참여해 효소담기와 산야초 떡 만들기, 대나무 물총만들기, 고동잡기, 땅 속 감자 굽기 프로그램 등이 체험객들의 시선을 끈다.

이와 함께 한낮의 더위를 식혀줄 물총싸움, ‘환경지킴 지구특공대’와 ‘아빠와 함께하는 낚시체험’, ‘뗏목체험’, ‘사랑과 우정의 잔 띄우기’, ‘소·오리, 염소 방목’, 목공예 체험을 즐겨볼 수 있으며 국제환경심포지엄을 비롯 사진, 시화 전시회도 관람할 수 있다.

무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반딧불이와 풍성한 농특산물 함께 즐기길”
#황정수 무주군수

 

“정부지정 3년 연속 최우수축제의 명성에 걸맞고 환경 보존의 중요성과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축제시기를 조정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손님맞이 준비에 여념이 없는 황정수 무주군수는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고려해 개체 크기가 크고 발광력이 좋은 늦반딧불이의 출현시기와 농특산물 판매를 고려해 추석을 앞둔 시점으로 올해 축제시기를 조정해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즐기는 축제를 만드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군수는 “반딧불이와 곤충, 주민참여와 소득창출, 마을로 가는 축제를 핵심 키워드로 무주의 삶 체험, 곤충생태 전시 체험, 향토 농특산물 특화거리, 무주인이 직접 만드는 문화공연, 남대천 명소화, 반딧불축제 스토리텔링을 구성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세운 만큼 기대해도 손해볼 일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관내 친환경 안전 농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특화거리, 향토음식품평회를 통한 반딧불 먹거리장터, 농촌체험관광과 직거래를 활성화시킨다는 취지로 운영하는 마을로 가는 축제를 주목해 달라”고 황 군수는 밝혔다. 민간 이양과 관련해 황 군수는 “군민들이 주인이 되어 준비하고 손님들을 맞이하고 그 과정을 즐기며, 재미와 보람을 느끼는 것이 축제다운 축제라는 생각”이라며 “그동안 관이 주도하면서 반딧불축제를 이끌어 왔다면 올 부터는 그 권한과 책임을 차츰차츰 민간으로 넘겨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황 군수는 “제19회 무주반딧불축제는 무주군과 제전위원회, 그리고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준비한 특별한 축제이기 때문에 그 어느 축제보다도 감동이 넘치는 축제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남다른 각오로 준비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방문객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주요 볼거리, 즐길거리 다채

◆반딧불이 신비탐사(반딧불이 서식지)=반딧불이 서식지로 떠나는 신비탐사, 캄캄한 밤을 밝히는 반딧불의 신비로움을 만끽해 볼 수 있으며 관광 해설사들의 셔틀버스에 동승해 반딧불이의 생태와 관찰 정보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반딧불이 주제관(예체문화관 대공연장)=반딧불이 주제관은 반딧불이의 생태를 관찰하고 낮에도 반딧불이의 발광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한 시설로, 올해는 반딧불이와 함께 다양한 곤충들을 관찰할 수 있다.

◆낙화놀이(남대천)=무주군 안성면 금평리 두문마을 주민들이 낙화놀이를 재현한다. ‘빛’을 소재로 한 전통 불꽃놀이로 재료들이 타들어가며 내는 소리와 물 위에 어리며 바람에 흩날리는 불꽃들이 감동을 준다.

◆남대천 맨손 송어잡기=맑고 시원한 남대천에 뛰어 들어가 송어를 잡아볼 수 있는 기회. 제한된 시간 안에 맨손으로 송어를 잡는 재미와 잡은 송어를 그 자리에서 구워 먹는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다.

◆엄마 아빠와 1박2일 반딧불이 생태탐험=반딧불이 교육과 신비탐사, 남대천 생태체험, 반디별 천문과학관 별보기 체험, 반디랜드 곤충박물관 관람과 체험을 하나로 묶은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무주반딧불축제의 재미와 감동이 담긴 종합선물세트다.

◆반딧골 브랜드 공연 ‘무와 주의 사랑이야기’=무주군민들로 구성된 출연진들이 산골소년 ‘무’와 하늘에서 떨어진 소녀 ‘주’의 아름답고 신비한 사랑이야기를 펼친다.


#반짝반짝 반딧불축제 보고! 신나게 무주구경도 하고!

제19회 무주반딧불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챌린지 투어버스가 운행된다. 투어버스는 8월29∼9월6일까지 매일 운행되며 반딧골전통공예문화촌 P1주차장에서 반디랜드와 태권도원, 라제통문, 수심대휴게소, 구천동관광안내소, 덕유산리조트설천하우스, 적상산전망대, 머루와인동굴, IC만남의 광장, 부남자전거공원 등을 순환할 예정이다.
 

#무주반딧불축제는?
무주반딧불축제는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된 ‘반딧불이와 그 먹이 다슬기 서식지’가 소재다. 자연 속에서 자연을 배우며 자연을 즐기는 환경축제로 브랜드 가치를 자랑한다. 2013년부터 내리 3년 연속 정부 지정 최우수 축제요, 13년 연속 정부지정 우수 축제다. 대한민국 여름 축제 선호도 1위며 가장 가보고 싶은 축제 2위, 한국지방자치브랜드대상 축제 부문 대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대표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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