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참여율 1% 증가할 때 학업성취도 0.166% 이상 향상

승마체험이 학업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와 남준우 서강대 교수가 공동으로 연구해 ‘한국경제연구’ 등재한 ‘동물의 신화적 상상력을 활용한 어린이 창의성 향상과 체험교육 프로그램의 의미화 연구’에 따르면 승마체험이 어린이의 학업성취도에 유의미하게 도움이 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지난 2011년, 승마체험에 참여했던 136개 경기도 초등학교 1679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승마참여율과 학업성취도를 분석했더니, 초등학교의 승마 참여율이 1% 증가할 때 국가수준 학업성취도의 ‘보통 이상’ 수준이 0.166%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진행한 유웅 차장은 “승마체험 교육은 살아있는 대형동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특성을 갖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즐거움과 흥미를 느끼고 긍정적인 경험을 만드는데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라며 “이는 다시 자존감을 높이는 자기 효능감에 영향을 미쳐 부차적으로 학업성취능력 향상으로 발전될 수 있다는 것을 논증한다”고 밝혔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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