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용담댐 내 어류의 산란을 유도해 수산자원 번식을 돕기 위한 환경친화적 인공산란장이 완공됐다.

13일 군에 따르면 사업비 1억원을 들여 내수면 수산자원조성과 생태계 복원을 위해 용담댐 안에 인공수초섬 2개소(520㎡)를 조성, 완료했다. 이 인공산란장은 용담댐 수질환경에 무해한 천연섬유 등을 이용한 매트에 수생식물을 식재, 뿌리 활착으로 어류가 산란 서식할 수 있도록 수질정화 기능을 갖춘 인공수초섬이다. 또 장마철, 갈수기 등 수위 변동 등에 견딜 수 있도록 바지선처럼 수위 변동에 도 물에 뜨도록 설계돼 물고기 감소의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됐던 산란기 대량 방류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인공산란장 조성으로 토종 어류의 산란유도가 이전보다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인공산란장 효과 분석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진안=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