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햇살마을이 태양열에너지로 마을발전의 기틀을 만들고 있어 주목된다.

농촌마을이 태양열에너지로 완전한 에너지독립과 마을발전의 기틀을 만들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인제군 나면 남전1리 햇살마을은 지난해 태양열에너지로 2억7000만원의 수입을 올려 마을기업과 주민자녀 장학금 등으로 지출했다. 이 마을은 지난 2004년 인제군이 추진한 ‘종합장묘센터’를 유치하며 연간 5억원씩 10년 간 마을발전 기금을 받기로 결정하여 태양열에너지의 기반을 구축했다. 2009년 마을발전기금 27억원을 들여 300kw 규모의 태양열 전기를 생산해 kw당 677원에 한전에 판매, 하루에 평균 8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여기서 발생하는 수입을 바탕으로 마을기업을 설립, 모험스포츠인 아르고 정글탐험과 1만6500㎡의 자연체험장을 만들어 연간 1만2000명 이상 관광객을 유치한다. 지난해에는 강원도가 추진하는 새농어촌건설운동 최우수마을로 선정, 약초를 활용한 샴푸와 기능성 화장품을 만들어 판매하며 일자리창출과 새로운 소득원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박석삼 이장은 “태양광발전소, 모험스포츠 테마, 산촌체험관광지를 효과적으로 연계해 마을의 성장동력을 확실하게 다지겠다”고 밝혔다.

인제=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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