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와 경기 부진으로 지역농협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동해삼척태백축협(조합장 김진만)이 전반기 결산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억6900만원 늘어난 13억500만원의 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진만 조합장은 “위기의식을 느낀 직원들이 더 열심히 사업을 추진했으며, 조합원들도 주인의식을 갖고 조합 이용을 활성화한 것이 성장의 밑바탕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경제사업은 13.5% 증가한 227억3300만원, 공제사업은 19.6% 증가한 57억4100만원이며, 상호금융도 예수금 5.2%, 대출금 8.9% 성장했다.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2억3700만원의 교육지원사업비를 집행해 한우 931두에 대해 초음파육질진단을 실시했으며, 가축경매시장에서 운송료 및 감정료를 지원하는 등 조합원들의 경영비를 지원했다.

현재 113명의 임직원들이 근무하는 동해삼척태백축협은 조합원 2244명에 한우사육 두수는 1만2500두를 넘어섰다.

삼척=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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