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좌농협이 종자용 제주산 마늘을 대만으로 수출하기 위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산 마늘이 대만에 종자용으로 수출됐다.

구좌농협(조합장 부인하)은 대만 만고농업생물 유한공사와 수출 계약을 맺고 제주산 마늘 8.44톤을 선적했다. 이번에 수출한 마늘은 대만에서 종자용으로 사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출단가는 조합 상차 기준 1kg당 3500원이다.

구좌농협 관계자는 “당초 30톤을 수출하기로 했지만 수출 규격에 맞게 뿌리 절단과 선별 작업을 하는 수출 가능 물량이 8톤가량 밖에 안 됐다”며 “대만측에서 요구하는 종자가 제주에서 생산되는 품종이라 지속적인 수입의사를 밝히고 있어 수입 조건에 맞는 물량만 확보된다면 해마다 30~40톤의 제주산 마늘이 수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좌농협의 마늘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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