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식품연구원은 쌀 생산·반입 이력의 추적 및 관리가 가능한 u-TIMSP 기술을 개발, 이를 통해 국내 쌀의 소비자 신뢰도 향상 등을 도모할 방침이다.

식품연구원, u-TIMSP 기술 개발
익산 703농가 시범사업 추진


쌀 시장 전면 개방화 시대를 맞아 IT 분야를 접목해 쌀 생산·반입 이력 추적과 관리를 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용곤)은 국내 쌀의 소비자 신뢰도 향상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쌀 생산·반입 이력의 추적 및 관리가 가능한 u-TIMSP를 개발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u-TIMSP(ubiquitous-Traceability & Intake Management System of Paddy)는 재배에서부터 수확까지의 모든 생산단계와 수확 후 RPC(미곡종합처리장)로 반입되는 반입단계의 모든 이력을 추적 및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GIS(지리정보시스템)/LBS(위치기반서비스)와 모바일 및 RF 카드 등 IT 분야의 기술을 쌀 생산기술에 적용한 대표적인 융합연구다.

u-TIMSP는 GIS/LBS 기반의 모바일 장치를 이용한 필드매핑과 품질지수, 맥스커버리지 알고리즘을 이용한 콤바인 스케줄링 알고리즘, RF 카드 기반의 모바일을 활용한 반입이력관리시스템 등 3개의 핵심기술로 구성됐다.

필드매핑 기술은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는 브이월드를 활용해 농지정보를 전자지도화로 구축한 후 모바일과 연계해 농지별 생산·재배이력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이력정보는 RPC와 정보 교환이 가능하다. 또한 맥스커버리지 알고리즘과 품질지수 모델을 이용해 수분율에 따른 수확시기를 예측하고 최적 수확일정을 결정할 수 있다. 농지에서 수확된 벼는 RPC로 반입될 때 RF 카드와 모바일·웹 프로그램을 이용해 반입 및 품질이력의 추적 및 관리가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올해부터 전북 익산(명천 RPC) 지역에서 703가구의 농가와 2798개의 농지를 대상으로 u-TIMSP 시범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농지 및 RPC내에서 생산이력 및 품질지수를 적용한 최적수확 스케줄에 의한 반입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통해 RPC의 생산 및 품질관리와 영농지도에 활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현재 RPC에서 가공공정의 물량·수량이력정보와 제품의 실시간 품질이력정보를 u-TIMSP와 연계하는 통합시스템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쌀의 생산, 반입, 가공 및 품질이력의 추적 및 관리가 가능한 IT기반 u-RPC 모델 개발에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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