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쌀겨라고 불리는 미강에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식의약 소재가 개발돼 활용 증가에 따른 농가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은 미강에서 추출한 당단백질을 이용해 면역력을 증강시킬 수 있는 식의약 소재를 개발했고, 이를 ㈜이노뉴트리바이오에 기술이전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미에서 백미로 도정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미강은 연간 약 40만톤이나 생산되지만, 그 중 일부만이 미강유 등의 제조에 사용되고 대부분은 사료로 이용되거나 폐기되는 등 활용도가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우수한 면역증진 효능을 갖는 미강 당단백 제조기술로 인해 향후 미강의 이용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성과를 거둔 최희돈 한식연 박사는 “생산량에 비해 이용도가 낮은 미강을 이용해 면역 증진 효능이 우수한 당단백질을 상품화한다면 관련 농가에도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