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수의 분야 오피니언 리더 설문조사

축산과 수의분야 오피니언 리더들은 향후 축산업이 지향해야 할 아젠다가 △경쟁력을 갖춘 축산업 △국민친화 축산업 △친환경 축산업 순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리서치센터는 최근 축산·수의업계 오피니언 리더 150명으로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138명이 응답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본격적인 FTA 시대와 소득 3만달러 시대에 우리나라 축산업이 지향해야 할 아젠다에 대해 경쟁력을 갖춘 축산업이라고 답한 비율(중복응답) 46.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국민친화적 축산업과 친환경 축산이 각각 25.6%·24.8%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축산업의 6차 산업화가 12.8%·축산업의 글로벌화가 7.5%·동물복지축산업 3.8% 순이었다. 

또 답변 빈도가 높은 3가지 아젠다에 대해 필요한 중요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경쟁력을 갖춘 축산업에서는 유통구조개선(32.3%)·생산기반 강화(25.8%)·수급 및 가격안정 가축분뇨문제 해결(24.2%) 순이었다.

△국민친화 축산업의 경우 질병문제 해결(43.8%)·가축분뇨 및 악취문제 해결(37.5%)·유통구조개선(34.4%) △친환경 축산업의 경우는 가축분뇨 및 악취문제 해결(66.7%)·유통구조개선(24.2%)·생산기반 강화(21.2%) 순으로 나타났다. 

아젠다별로 정책우선과제에 대한 설문에서는 생산기반 강화가 경영안정 도모(64.5%)·생산비절감(55.1%)·후계농 육성(50.7%) 순, 유통관련 분야에서는 위생 및 안정성 제고와 유통비용 절감(63.5%)·소비자에게 올바른 축산물 정보제공(62.8%) 순, 질병문제와 관련해서는 농가의식 개선(59.9%)·사육환경의 친환경화(47.4%)·축사시설현대화(45.3%) 순이었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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