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영구적·가격 저렴 '경제적'

▲ 이화산업사에서 개발한 소형 일체형 색채선별기.

이화산업사는 부대설비가 필요 없는 일체형 콩 색채선별기로 농가들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제품은 고감도 센서를 장착해 미세한 불량품도 정밀하게 선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명이 반영구적이라는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다. 기존의 제품들이 부대설비를 따로 설치해야 하지만 이 제품은 콤프레셔나 승강기가 내장돼 있어 부대설비가 필요 없는 일체형이기 때문에 설치시 천정의 높이나 공간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또한 작업 중이거나 종료 후에도 바퀴가 부착돼 있어 이동이 용이하다.

단순히 콩만 선별하는 것이 아니라 쌀, 현미, 기장, 밀, 귀리 등 잡곡의 선별도 가능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가격도 기존 대형 제품에 비해 저렴해 현재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는 콩 탈곡기나 정선기 등이 갖춰져 있었지만 색채 선별기는 고가의 제품으로 구입이 힘들다는 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제품과 함께 주목받는 제품은 다양도 잡곡 가공기계다. 지금까지 제품은 보리나 밀 가공제품이 주류를 이뤘지만 이화산업사가 개발한 잡곡 가공기계는 기존 제품에 부품만 교체하면 조, 수수, 율무 등 잡곡의 가공이 가능하다.

이석진 이화산업사 대표는 “기존 색채선별기에 비해 부대설비가 필요 없는 일체형이고 소형이라는 점에서 유일한 제품일 것”이라며 “가격도 대형 색채선별기 보다 저렴해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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