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신농건의 온실 측고인상 기술이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의 신기술로 인정을 받아 최근 수여식을 가졌다.

온실의 측고인상 기술이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의 신기술로 인증되면서 기술의 신뢰성을 더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최근 올해 제1회 신기술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이 가운데 환경분야에서 화신농건이 ‘온실용 공기압식 인상장치를 이용한 측고인상 기술’로 인증을 받은 것.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인증하는 신기술 인증제도는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발굴해 그 우수성을 인증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신기술의 상용화와 기술거래를 촉진하고 신기술 적용제품의 신뢰성 제고로 구매력 창출을 통한 시장진출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신기술로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3차에 걸쳐 전문 분과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되는 등 까다롭다. 2006년부터 실시된 이 제도는 현재까지 총 928개의 신기술이 인정됐으며 이 가운데 농업분야에서는 손에 꼽을 정도가 인증을 받았다.

오승룡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시상인증단장은 “신기술로 인증을 받게 되면 국가 및 공공기관의 구매지원이나 정부 R&D사업 신청시 우대, 조세지원 등 다양한 지원에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화신농건이 올해 농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신기술로 인정된 것이다. 화신농건은 이번 신기술 인증으로 온실 측고인상과 관련된 장치와 기술의 국산화를 통해 국내자본의 해외유출을 방지하는 동시에 시설환경 개선에 따른 고품질 농산물 생산은 물론 앞으로 온실 측고인상 재배기술이 확립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연간 수익액은 1h 면적에서 10년간 사용하는 것을 기준으로 유리온실은 약 2억1000만원, 비닐온실은 약 2억5000만원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동창 화신농건 대표는 “농업분야가 아닌 일반 산업분야에서도 기술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것은 신뢰가 있다는 것이다”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농민들에게도 더욱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기술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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