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파종기 관계자가 상주 농업기계박람회 참가 농가들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상주 농업기계박람회가 지난 8~10일 개최되면서 국내 농기계자재 업체들이 저마다 홍보에 나섰다. 이 가운데 기술력과 제품의 품질로 승부를 걸고 있는 국내 업체들의 제품과 기술을 5회에 걸쳐 소개한다.

황금파종기는 순수 100% 국내 기술로 벼 무논 점파기와 다목적 점파식 파종기로 승부를 걸고 있다.
최근 벼 직파기술에 대한 현장 적용과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벼 무논 점파기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성능을 인정받았다. 이미 페루에서는 이 점파기를 사용해서 1년에 2~3모작까지 수확하는 등 성과를 냈다. 아울러 국내에서도 농촌진흥청과 벼 무논 점파 실증시험을 진행한 결과 중묘를 이앙하는 것에 비해 34.6%의 노동력이 절감되는 효과도 봤다.

무논 점파기는 속도가 빨라 100% 점파식으로 파종이 되고 파종기 구조상 씨앗이 깨지거나 상처를 입지 않을뿐더러 논바닥이 평탄하지 않아도 일정한 깊이로 파종돼 발아율이 좋은 것이 장점이다. 또 씨앗량 조절과 주수 조절이 자유롭고 4줄마다 배수골이 형성돼 물 관리가 용이하다.

다목적 점파식 파종기도 단연 눈에 띈다. 한 대의 파종기로 콩, 옥수수, 벼, 보리, 무, 팥 등 곡식류, 채소류, 약초류, 묘목류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씨앗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종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씨앗 개수와 간격, 깊이, 폭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한 번의 동작으로 흙을 파고, 심고, 덮고, 진압까지 4개 동작이 동시에 가능하다. 더욱이 이물질과 굴곡이 심한 밭이나 비탈질 밭에서도 사용하고 파종 깊이가 일정한 것도 장점이다.

문동길 황금파종기 대표는 “무논 점파기는 모를 심는 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과 인력을 줄여줘 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제고가 가능하다”며 “기술력과 품질은 수입 제품과 비교할 때 확실히 앞선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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