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신평농협의 황병윤(46) 조합장. 황 조합장은 지난해 출자배가운동을 전개, 국내 1천3백여개 조합 중 가장 작은 출자를 보유했던 신평농협을 도내 2위로 도약시킨 주역이다. 각종 경제사업 활성화로 꼴지를 맴돌던 조합 운영실적을 군내 1위로 끌어올렸고 특히 지난 92년 시작한 도토리가공·판매사업으로 3년 연속 농협가공부문 경영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수해와 IMF로 어려움에 처한 조합원에게 수해복구성금과 상여금 1백%를 환원, 농약이용 장려금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조합원의 뜻이 존중되는 조합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협동조합 개혁”이라고 강조하는 황 조합장은 오늘도 조합원들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의성=이영재 기자입력일자:99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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