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생 90명 모집 조기마감 눈길

오는 7월 1일 지역농협 여성임원할당제 도입을 앞두고, 여성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농협 핵심리더 역량강화 교육’ 모집이 조기 마감됐다. 이 같은 열기는 지역농협의 임원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여성농업인들의 열망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사)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회장 이길성)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농협 핵심리더 역량 강화 교육’ 모집을 본격적으로 실시했고, 불과 일주일 만에 총 90명(기수당 30명)의 교육생 모집이 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여농이 주관하는 이번 교육은 여성임원할당제 도입에 발맞춰 여성조합원 중 지역농협에서 일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여성임원할당제가 본격 시행되면 여성조합원이 30% 이상인 지역농협의 경우 여성임원 1명 이상을 선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향후 여성임원이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교육은 △농협의 역할 △조합운영의 사례연구 △농협경영현황분석 등 농협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길성 한여농 회장은 “여성임원할당제 도입과 관련 여성조합원들이 이번 교육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이번 교육은 시간적 여유가 없는 여성농업인들을 위해 희망 지역으로 직접 방문,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해 교육생 모집이 조기에 마감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경남 김해(6월 29일~7월 1일)와 전남 장흥(7월 21~23일), 인천 강화(7월 27~7월 29일)에서 2박 3일간 총 3회에 걸쳐 시행될 예정이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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