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신학기를 맞아 학교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위반율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월 2일부터 3월 18일까지 교육부,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국 학교(학교매점), 식재료공급업체 등 7725곳을 점검한 결과 80곳을 적발해 행정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올해 위반율은 1.0%로, 지난해 같은 기간(1.7%)에 비해 0.7% 포인트 줄어들어 위생수준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위반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조리·판매 목적 보관(26곳) △조리장 방충망 파손 등 시설기준 위반(23곳) △위생모 미착용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9곳) △표시기준 위반(5곳) △건강진단 미실시(4곳) △기타(13곳) 등 80곳이다.

식약처는 "이번 합동단속 결과를 바탕으로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철저한 이력관리를 통해 집중 점검할 예정이며, 재발방지 교육과 식중독예방 진단컨설팅 등도 병행해 유사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에는 모든 초·중·고 학교(1만1052개교)에 대해 위생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상반기 위반이력 학교에 대해서는 앞으로 상시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식약처는 덧붙였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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