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 육성·발전방안 토론회

국민농업포럼과 국회 농림어업 및 국민식생활발전포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그리고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등이 주최하는 ‘말산업의 육성과 발전방안 토론회’가 지난 6일 aT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렸다.<다음호 상보>

김춘진 국회 농림어업 및 국민식생활발전포럼 대표(보건복지위원장)와 김우남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유성엽 새정치민주연합(전북 정읍) 의원, 윤명희 새누리당(비례) 의원 등이 참석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정부의 말산업 육성 5개년 계획 4년차를 맞아 그간의 사업을 점검하고, 사업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농어촌형승마장 개설에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농지의 체육시설 부지로의 전환 문제에 대해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상의 ‘체육시설’에서 승마장을 제외하고, 이를 말산업 육성법에서 관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경상 한국축산경제연구원장은 “농식품부와 문체부가 승마장에 관한 각각의 법을 운영하고 있어 승마산업의 통합적 정책집행이 어렵고 말산업 발전의 저해요소가 되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또 말산업계와 농식품부·문화체육관광부·교육부·국방부·보건복지부·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경마소비자연대·언론계·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가칭 ‘말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한 포럼’을 발족시키자는 제안도 나왔다. 정승헌 건국대 교수는 “분산된 말산업계의 조직적 한계 극복을 위해 통합체 결성이 필요하고, 말산업계 뿐만 아니라 정부 관련 부처, 시만단체 언론 등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공론의 장이 필요하다”며 포럼 발족제안의 이유를 밝혔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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