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기업·농협·생산자단체와 소비 활성화 모색"

국산콩 두부가 중소기업적합업종(중기업종)에서 제외되면서 농림축산식품부가 국산콩 소비를 늘리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6일 이번 국산콩 두부의 중기적합업종 적용 예외를 계기로 대·중소기업 콩 가공업체, 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촌경제연구원, 국산콩 생산자단체 등과 함께 소비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국산콩 수요 확대를 위해 국산콩 두부를 중소기업 적합업종에서 해제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최근 2년간 수입콩 저율할당관세(TRQ) 물량을 줄인 데 이어 앞으로도 물량을 더 축소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제33차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중기업종 선정 등을 비롯한 4개 안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위원회는 일반 두부 제품에 대해서는 이전처럼 중기업종 재지정을 유지해 대기업의 진입을 자제하는 한편 국산콩 사용 제품에 대해서는 소비 촉진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 진입을 허용할 수 있도록 중기업종 지정을 해제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