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사료작물의 파종 면적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돼 조사료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내 축산자원국(국장 신동렬)이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와 청보리 등 동계 사료작물의 봄 파종 확산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농협 축산자원국은 이달 초 봄 파종 확산을 위한 권역별 순회교육을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진행했으며, 자체 대책협의회를 열어 봄 파종 추진계획 및 수급전망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동계 조사료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농·축협이 관할하고 있는 간척지나 하천부지 등에 봄 파종을 추진하는 하는 한편, 전년도 미파종 농가의 종자를 확보해 추가 파종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축산자원국은 농식품부, 지자체 등과 협력해 3월 초까지 봄 파종에 참여하는 농가에 대해 동계 이모작 직불금을 ha당 10만원씩 추가 지원하는 한편 종자 공급 및 파종작업 비용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산자원국 관계자는 “조사료 봄파종 확대시 겨울철 농가소득 향상과 더불어 곡물 자급율도 높일 수 있는 만큼 농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생산된 물량이 안정적으로 소비될 수 있도록 판로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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