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머리해안 지층카스테라·성산일출봉 머핀…

▲ 서귀포층 패류화석 마들렌(왼쪽)과 성산일출봉 머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제주를 활용한 로컬푸드인 ‘지오푸드(Geo-Food)’가 주목받고 있다.

지오푸드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핵심지질명소의 지질적 특성(구조, 형태, 속성 등)과 문화 등에서 아이템을 착안, 지질마을에서 주로 생산되는 식재료를 활용한 로컬푸드를 일컫는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이미 지난해 지오푸드 레시피 아이디어 공모전 및 표준화 사업을 실시해 △용머리해안 지층카스테라 △하모리층 화산탄 쿠키 △수월봉 감자소보로빵 △성산일출봉 머핀 △서귀포층 패류화석 마들렌 등 지오푸드 베이커리류를 개발하고, 현재 사계리와 성산리 소재 카페에서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지오푸드의 대중화를 위해 김녕마을 당 신화에서 나오는 농경과 풍요의 신인 궤네기또를 표현한 ‘궤네기또 국수’, 산방산을 형상화 한 ‘산방탕’, 사계리 지질특성을 형상화 한 ‘베리돌아진밧 비빔밥’, ‘설쿰바당 샤벳’ 등 지오푸드 요리류 12종을 개발하기도 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지오푸드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서 권고하는 지역주민 참여와 경제적 이익 실현을 통해, 지역밀착형 관광을 제주에 활성화 시키고자 한다”며 “지오푸드가 제주의 대표 음식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레시피 보급 및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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