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축산과학원(원장 홍성구)이 듀록과 재래돼지의 장점을 살려 만든 흑돼지 이름을 공모한다.
이번에 이름을 공모하는 흑돼지는 축산과학원이 지난 2008년부터 개발해온 것으로, 성장 형질이 좋은 듀록 품종과 고기 맛이 좋은 재래돼지를 교배한 ‘합성돼지’다. 귀는 앞으로 처진 형태며 털은 전체가 검정색이고, 질병 저항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이름 공모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흑돼지의 특성이 잘 표현된 쉬운 이름을 지어 간단한 설명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공모기간은 2월 9일부터 22일까지며, 국립축산과학원 홈페이지(www.nias.go.kr), 블로그(blog.naver.com/smilenias), 페이스북(www.facebook.com/smilenias)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응모작은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1점)에 5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 △우수상(2점)에 2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 △장려상(3점)에 1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수여할 예정이며, 최우수상은 흑돼지의 새 이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홍성구 원장은 “오랜 기간 연구를 통해 탄생한 흑돼지가 국민이 지어 준 이름을 갖게 됨으로써 더욱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소통하면서 친밀하게 다가가는 축산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김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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