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 실현·직업능력교육 등 300여개 사업 추진

경북도는 지난 6일 여성가족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시·군 여성가족정책담당과장 회의를 열고, 올해 여성가족정책의 목표인 ‘여성·청소년·가족 모두가 행복한 경북 실현’을 위해 총 6729억원을 투입, 300여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양성평등 문화 정착 및 여성의 역량강화를 위해 상반기에 ‘경북도 여성발전기본조례’를 ‘경북도 양성평등기본조례’로 개정하고 여성정책의 중심을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양성평등 실현을 중점 추진한다.

이와 관련 △경력단절여성의 직업능력교육 실시 △여성인력개발센터 운영 지원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여성 새로일하기 센터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경북 여성아카데미, 여성 지도자 역량강화 교육, 경북여성 인물재조명 등을 통해 여성과 남성이 함께 공감으로 소통하는 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도청 이전과 연계해 도청이전 신도시 지역에 여성정책의 연구, 인력개발, 교육 문화 등 여성 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경북여성가족 플라자’를 오는 2018년까지 건립하며,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할 수 있는 경북여성일자리 사관학교를 상반기 중 개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아동과 여성이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실현 △취약가족의 자립 지원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 △부모의 양육부담 덜어주기 △다문화가족의 정착 지원과 글로벌 인재 육성 등을 추진하고, 동시에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 운영 등 건전한 청소년 육성을 위한 청소년 통합지원체계(CYS-NET)를 구축할 예정이다.

신은숙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여성과 청소년, 가족 모두가 행복한 경북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며 “올해는 가정의 가치가 확산되고, 가정의 행복이 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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