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지난달 29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부산 북구·금정구·영도구, 경기 고양시·김포시, 충남 홍성군, 경남 거창군 등 7개 지방자치단체와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식’을 가졌다. 2009년에 여성친화도시 1호·2호로 지정된 익산시와 여수시도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심사해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자치단체장, 여성친화도시 협의체 회원,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서에 서명하고, 현판 증정과 함께 자치단체의 조성 계획이 발표됐다. 여성친화도시들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농촌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 사업, 등하교 안전·놀이·체험 등 가족 품앗이 사업, 여성친화기업 인증제 등 다양한 특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 협약 여성친화도시는 5년간 효력이 유지돼 앞으로 양성평등 정책 사업 공동 발굴, 양성평등문화 확산, 국민적 공감대 확산 등에 공동으로 노력하게 된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양성이 평등하고 행복한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해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여성친화도시가 계획대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자치단체장의 조성 의지와 지역 주민들의 참여가 꼭 필요한 만큼, 단체장과 지역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합심해서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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