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성수기 계란 공급량은 전년보다 5% 가량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지난 2일 낸 ‘주요 농축산물 설 성수기 출하 속보’에 따르면 설 성수기 계란 공급에 영향을 주는 6개월령 이상 산란용 닭 마릿수는 전년보다 증가한 5199만 마리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2월 계란 공급량은 전년보다 4.7% 증가한 일평균 4109만개가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란용 닭 마릿수가 증가한 것은 병아리 입식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성계 도태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공급량 증가에 따라 설 성수기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10% 하락, 특란 10개 기준 1300~1400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다만 이는 평년 가격(1297원) 대비 4% 상승한 수치다.

한편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3월 계란 공급량은 일평균 3980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