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농협·한우자조금관리위, 한우 세트 60% 할인
선진 돼지고기 세트 12종·참프레 닭고기 캔 세트 판매


설 명절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다양한 축산물 선물세트가 선보여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우선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2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농협 하나로클럽 및 하나로마트에서 한우고기 선물세트를 시중가격 대비 최대 6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특별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총 18종으로 구성된 이번 설 명절 한우 선물세트는 4만원대부터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가 준비됐다. 특히 국거리, 불고기, 산적용 등 차례 때 많이 쓰이는 정육으로 구성된 ‘한우정육 혼합세트’와 선물용으로 많이 찾는 ‘갈비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선진은 설 명절을 맞아 돼지고기 설 선물세트 12종을 출시했다. 선진포크로 꾸려진 이번 설 선물세트는 선진포크 한마리구이세트, 실속세트, 제수세트를 비롯해 선진 돼지고기로 만든 훈제 명품 수제햄 등 육가공품 선물세트까지 돼지고기로 만든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선진포크의 제수세트는 설 명절 빠지지 않는 만두와 잡채 등 명절 음식에 꼭 필요한 앞다리 살 다짐육과 등심잡채용, 삼겹살보쌈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 마리 구이세트는 삼겹살로스, 목심로스, 갈매기살, 등심덧살 등 다양한 돼지고기 부위를 모두 맛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선진포크 3종 선물세트를 2개이상 구매하면 감자탕용 등뼈 2kg을 무료 증정한다.

㈜참프레도 최근 설 선물세트 7종을 출시하고 주문판매에 들어갔다. 이번 참프레 설 선물세트는 기존 냉장·냉동 선물세트에 새로 출시된 캔 혼합선물세트를 추가해 더욱 다양한 설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이번에 처음 출시된 캔 제품은 닭가슴살, 칠리오리, 매운닭똥집 3종으로 구성돼 있어 간단한 반찬이나 닭가슴살 샐러드, 술안주 등으로 적합하다. 또 캔 선물세트 포장박스는 윷판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제작해 온 가족이 모여 윷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축산과학원은 설을 앞두고 좋은 축산물을 고르는 요령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쇠고기는 밝은 선홍색의 살코기와 유백색의 지방이 잘 조화를 이루며 섬세하고 탄력 있는 고기결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탕국을 끓이기 위해서는 사태나 양지 등 국거리용 고기를 사용하는데, 이때 붉은색의 살코기와 지방만 있는 것보다는 근막 같은 결합 조직이 적당히 있는 것을 고른다. 근막은 질기지만 푹 고아 육수를 내거나 오랜 시간 걸쳐 끓여내면 깊은 맛을 내기 때문.

산적이나 꼬치를 만들 때는 우둔, 설도처럼 지방이 적은 부위를 선택하되, 얇게 썬 다음 결과 직각이 되도록 칼집을 내주면 좋다. 이때 근육이 단단해 질길 수 있으므로 배, 무 등을 넣고 양념해 부드럽게 해준다.

아울러 쇠고기의 경우 도축 시기를 기준으로 진공 포장해 저온 냉장 온도(0-4℃)에서 10~14일 정도 저장하면 자연적으로 숙성돼 육질은 연해지고 맛이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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