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식품의 방사능 안전관리를 위해 국민들이 많이 섭취하는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가 확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올해 국민들이 많이 섭취하는 식품 150개 품목(국산 100개, 수입산 50개)을 중점 관리대상으로 선정, 방사능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방사능 검사는 140품목 8400건. 올해는 이보다 품목수를 10개, 검사건수를 1000건 높일 방침이다.

또한 식약처는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농식품부, 해수부 등 관계부처와 16개 시·도 등 식품 방사능 검사결과를 취합해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신속하게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평시는 물론 방사능 오염사고에도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식품 방사능 안전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산후조리원의 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모든 산후조리원 내 식품취급시설을 대상으로 이달 9일부터 27일까지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17개 시·도 주관으로 산후조리원 내 집단급식소 운영업소 뿐만 아니라 50인 이하의 소규모 산후조리원까지 점검대상에 포함시켜 전국의 모든 산후조리원에 대한 식품안전관리가 이뤄지도록 지도·점검할 예정이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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