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2.6%·한우 4%·돼지 2.7% 줄어…육질등급은 높아져

지난해 축산물 도축물량을 조사한 결과 소와 돼지의 도축두수는 줄고, 육질등급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등급판정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등급판정된 소는 총 104만1576두로 2013년 106만9459두에 비해 2.6% 정도 감소했다. 이중 한우는 92만944두로 작년에 비해 4%정도 줄어들었다.

특히 전체 한우 중 암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48.7%로 2013년 53.2%에 비해 4.5%P나 줄어들었고, 반면 거세우는 48.1%로 4.2%P 포인트 늘어났다. 또 육질등급 판정비율에서도 1등급 이상이 65%로 3.7%P 늘어났으며, 1등급을 기준으로 kg당 평균경락가격은 2~4월을 제외하고는 1만4000원을 넘어섰던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는 지난해 총 1566만1784두가 등급판정 됐다. 이는 2013년 1610만7821두에 비해 2.7% 가량 줄어든 것이다. 등급출현률은 1+ 등급이 28.3%로 2013년보다 11.7%P 늘어났고, 1등급은 35.5%로 12.1%P 줄어들었다. kg당 평균가격은 1등급 탕박을 기준으로 1월과 2월을 제외하고는 4000원대 후반을 기록했다.

한편, 계란은 지난해 9억2787만4000개, 닭은 8705만2000수, 오리는 663만4000수가 등급판정을 받아, 2013년에 비해 각각 8.1%·11.9%·8.4% 늘어났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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