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와 돼지고기 수입가격은 상승하고, 닭고기의 수입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23일 발표한 ‘2014년 12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동향’에 따르면 쇠고기는 전년 동월에 비해 수입가격이 24.8% 상승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냉장 소갈비의 수입가격은 kg당 1만2269원으로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가격이 11.1% 상승했고, 냉동 소갈비는 9990원으로 전년 같은 시기에 비해 17.9% 올랐다. 국가별 수입 비중에선 호주가 전체의 57.3%를 차지했으며, 품목별 수입 비중은 냉동 순살, 냉동 소갈비, 냉장 순살, 냉장 소갈비 순이다.

돼지고기 수입가격은 전년 같은 시기보다 26.4% 상승했다. 냉동 삼겹살의 수입가격은 kg당 5393원으로 14.1% 올랐고, 냉동 기타 부위의 경우 3492원으로 45.6% 상승했다. 나라별 수입 비중은 미국산이 21.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품목별 수입 비중은 냉동 기타 부위, 냉동 삼겹살 순으로 조사됐다.

버터, 소시지, 치즈(모차렐라) 등 축산물 가공제품의 수입가격도 모두 상승했는데, 버터의 수입가격은 kg당 8955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6.1% 상승했고, 소시지와 치즈(모차렐라)의 경우 각각 4564원, 7126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수입가격이 각각 14.5%, 7.4% 증가했다.

반면 닭고기 수입가격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4.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위별로는 냉동 닭가슴살 수입가격은 kg당 4202원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8% 하락했으며, 냉동 닭다리는 2552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수입가격이 3.1% 떨어졌다. 반면 냉동 닭날개는 3554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5.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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