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흰가루병을 막을 수 있는 친환경 미생물제가 개발됐다. 농진청은 토양에서 선발한 ‘바실러스 아밀로리퀴페션스 M27’ 균주를 기술이전해 산업체에서 친환경 미생물제로 개발, 대량 보급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미생물제는 항균물질을 만들어 흰가루병 발생을 막을 뿐 아니라 식물생장 조절물질을 생성해 작물의 생육을 촉진한다. 이 미생물제의 500배 희석액을 흰가루병 발생 전에 5일 간격으로 4차례 뿌리면 평균 97.5%, 7일 간격으로 3차례 처리 시 평균 90.7%의 방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엽 농진청 농업미생물과 연구관은 “이번에 M27균주를 이용한 친환경 미생물제가 본격적으로 실용화 되면서 앞으로 화학농약을 쓰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흰가루병을 방제해 농작물을 생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주 기자 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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