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업체들이 품질기준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농관원은 학교급식에 고품질·우수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학교급식 식재료 품질관리사업’의 하나로, 2013년부터 연 1회 aT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8월 1일부터 12월 26일까지 합동점검을 진행했다.

점검 대상은 aT 사이버거래소에 등록돼 학교급식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는 약 4785개 업체 중 품질기준 위반 개연성이 있는 302개 업체를 사전 선정해 불시에 방문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 결과 1개 업체만이 쇠고기 개체식별 미표시로 과태료 처분을 받아 품질관리 기준 준수율이 약 99.7%에 달했다.

농관원은 “대부분의 업체에서 품질기준을 잘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학교급식 관련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으로 점검을 더욱 강화해 학교급식 공급업체의 품질기준 준수의식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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