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형 새일센터 농협 여성임원 참여율 향상 방안 추진

오는 6월 센터 추가지정 전망

여성농업인의 경영역량 강화를 위한 농어촌형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가 추가로 지정될 전망이다. 특히 농어촌형 새일센터와 농업기술원 등이 연계한 취·창업훈련 지원을 통해 농협 등 생산자 조직의 여성임원 참여율을 높이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최근 여성가족부는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을 위한 ‘제2차 경략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촉진 기본계획(2015~2019)’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5년간 추진될 제2차 기본계획은 ‘여성인력의 적극적 활용을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비전으로,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 및 경제활동 참여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여성농업인과 관련해선 농어촌형 새일센터와 농업기술원 등이 연계해 취·창업 훈련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농협 등 생산자 조직의 여성임원 참여율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올 하반기 도입을 앞두고 있는 지역농협의 여성임원할당제와 맞물려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한편 새일센터 신규지정 예산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되면서, 농어촌형 새일센터의 추가지정이 유력해 보인다. 여가부는 지난해 맞춤형 새일센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농어촌형 △경력개발형 △자립지원형 등 유형별 새일센터 10개소를 지정한데 이어, 올해에도 맞춤형 새일센터 10개소를 신규로 지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여가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새일센터 수요를 조사한 결과, 21개 시군에서 새일센터 유치를 희망했고, 이중 8곳이 농어촌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연 여가부 경력단절여성지원과 사무관은 “기본방침은 현재 새일센터가 없는 곳을 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농어촌형을 고려하는 것은 맞지만, 확답은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자체 사업계획서 등을 받아본 후 오는 6월쯤 새일센터 신규지정이 이뤄지고, 7월부터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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