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 1년 만에 10억2000만원 달성…세종시에 부지 확보

(사)생활개선중앙연합회의 ‘농촌여성교육회관’ 건립이 순항하고 있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건립기금 목표액 10억원을 이미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농촌여성교육회관 건립을 위한 기금 모금운동을 결의하고, 본격적인 모금활동에 돌입한지 불과 1년여만의 성과다.

생활개선중앙연합회에 따르면 11월 30일 기준 모금액은 △회원 1인 1만원성금 8억9100만원 △10원권 구주화 2300만원 △유관기관 1억600만원 등 10억2000만원에 이르고 있다. 부지 확보예정지는 정부종합청사가 이전하는 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 월하리 일대로, 지난 8월 3306㎡(1000평)을 매입계약하고 회관건립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생활개선중앙연합회는 농촌여성교육회관을 통해 △교육·문화, 정보교류, 도농교류 등 농촌여성들을 위한 허브공간 조성 △여성농업인의 권익향상을 위한 활동지원 및 프로그램 개발 보급 △농촌여성의 창업지원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복안이다.

이미자 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은 “농촌진흥청이 전주로 이전되면서 생활개선회 사무실을 이전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회관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우리 힘으로 부지를 마련하기 위해 모금운동을 시작했는데,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10억원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개선중앙연합회는 예산확보, 부지 구입 및 용도변경, 토지 정비 등을 내년까지 마무리 짓고, 2017년까지 농촌여성교육회관을 준공할 계획이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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