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의 경제사업 이관계획에 따라 내년 2월 축산경제 분야의 안심축산분사와 축산공판사업이 지주본체이관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축산경제와 축협측에서 이를 관장할 상무직을 농협경제지주에 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최종 축산경제 소속 두 명의 상무 중 한명이 이를 겸직하는 것으로 결론 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와 농협 등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사업이관 계획에 따라 안심축산과 축산물공판장(4곳) 사업이 통합돼 내년 2월 지주본체로 이관된다. 지주본체 이관이란 자회사로 별도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간을 주기 위해 지주의 한 부서로 편입하는 것을 말한다.

농업경제에서도 내년 2월 농협경제지주로 소매·양곡·식품·청과도매·종묘 등의 판매유통사업이 이관되면서 그간 농협중앙회 차원에서 농협경제지주의 직재개편이 논의돼 왔다. 당초 지주에는 3개의 상무직을 마련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축산경제에서 1개 직을 할당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이유는 축산경제가 ‘팔아주는 농협 구현’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축경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협동조합형 대형패커사업의 핵심 분야라는 측면에서 현행 농협경제지주의 ‘부’(계열2부) 아래 하위부서로 이관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주장.

한편, 농협중앙회는 지난 16일자 인사발령을 통해 남인식 축산경제기획부장을 1월 1일자로 축산경제 신임상무로 발령했다. 따라서 현 김태환 상무와 남인식 신임 상무 중 한명이 농협경제지주로 이관되는 안심과 공판사업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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