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은 지난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종태 의원, 윤명희 의원, 홍문표 의원, 황주홍 의원,유성엽 의원을 '2014년도 한농연 우수국감의원'으로 선정했다. 김흥진 기자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김준봉)는 ‘2014년도 한농연 우수 국감의원’으로 김종태 새누리당(경북 상주) 의원과 윤명희 새누리당(비례) 의원, 홍문표 새누리당(충남 홍성·예산) 의원, 유성엽 새정치민주연합(전북 정읍) 의원, 황주홍 새정치민주연합(전남 장흥·강진·영암) 의원 등 5명을 선정했다. 이에 한농연은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한농연 선정 우수 국감의원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농연은 지난달 7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2014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책질의의 우수성 △농정현안 반영도 △한농연 국감 모니터단의 평가 △국회 출입 농업전문지 기자단 의견수렴 △지역의견 수렴 등을 통해 우수 국감의원을 뽑았다. 선정사유를 보면, 김종태 의원은 농업정책자금 금리인하와 쌀값 안정대책, 윤명희 의원은 무역이득공유제 법제화 및 농촌복지향상, 홍문표 의원은 무역이득공유제 도입과 FTA피해대책 마련, 유성엽 의원은 쌀 산업발전대책 및 관련예산 증액, 황주홍 의원은 농업정책자금 금리인하와 쌀 산업발전대책 등을 강하게 요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태 의원은 “19대 국회 하반기 상임위를 농해수위로 옮기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려 노력했다”며 “이번 국감에서 지적한 사항들이 단순 일회성 지적으로 끝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모니터해 농민이 체감할 수 있는 농정정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명희 의원은 “농어민들의 경영안정과 소득증대를 역점에 두고 농어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안을 중심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국감을 만든 것이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며 “우리 민족산업이자 생명산업인 농어업을 먼저 생각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홍문표 의원은 “농업 예산증액 등에 더 잘하라는 뜻으로 알겠다”며 “무역이득공유제 도입이 현재 쉽지 않은 상황인데 농민단체 차원의 서명이 지지부진 하긴 하지만, 도입이 어렵다면 서명 등 청원을 하는 방법으로 농업인들과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성엽 의원은 “각종 FTA의 체결로 더욱 어려워진 우리 농업·농촌이 근본적 체질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분야 예산을 대폭 증액하기 위한 진지한 고민과 노력을 펼쳐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황주홍 의원도 “2015년 국가예산 대비 농축식품 예산 비중은 3.7% 사상 최저로 얼마나 정부가 우리나라 농업을 홀대하고 있는 것인지 안타깝다”며 “농민단체가 주는 상이라 매우 의미가 깊고 기쁘며 앞으로도 농어민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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