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5개 식품가공업체 MOU

울진군이 지역 특산물인 ‘붉은 대게’ 가공 산업단지 조성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울진군은 지난 17일 울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식품회사인 대상(주)와 5개 지역 식품가공업체 등과 지역 특산품인 붉은 대게 가공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상호협력 방안 공동 모색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이번 가공 산업단지 조성 사업에서 울진군은 자본을 투자해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지역 가공업체들은 원료를 공급하게 되며, 대상(주)이 고차 가공 및 판매 마케팅을 담당해 오는 2016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울진군이 국내 붉은 대게 어획량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동안 1차 가공을 통해 상당부분을 일본으로 수출했지만 최근 엔저로 인해 관련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이다”며 “이번 가공단지 조성을 통해 1차 가공에 머물던 붉은 대게 가공산업을 고차가공의 융·복합 산업으로 전환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울진=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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