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업 대회…생산·소비 활성화 전력 다짐

▲ 제36회 한국유기농업대회가 지난 20일 국립농업과학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전국의 유기농업인들이 친환경유기농업의 생산과 소비활성화를 통해 우리나라를 세계 최고의 웰빙국가로 만들 것을 다짐했다.

한국유기농업협회는 지난 20일 국립농업과학원 대강당에서 ‘유기농업 실천으로 FTA 극복하자’는 주제로 제36회 한국유기농업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국의 유기농업인들은 결의문을 통해 △환경 및 자연생태계를 후손에게 자랑스럽게 물려 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 △학교급식의 식자재를 무농약 이상의 유기농산물로 100% 교체시킬 수 있도록 생산·소비자, 학부모와 학교급식 당국자에 대한 계도 활동에 총력을 경주 △친환경유기농산물의 생산과 소비 활성화에 전력함과 동시에 환경 친화적인 생활습관 함양에 노력 등을 결의했다.

윤경환 한국유기농업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개방화의 물결 속에서 농민이 농촌에서 꾸준히 종사할 수 있는 환경을 정부에서 만들어 줘야 한다”며 “당장 올해나 내년을 보는 것이 아니라 20~30년 후의 장기적인 미래를 내다보고 지금보다 더 풍요롭고 안정된 농촌을 만드는 데에 모든 지혜를 모아 식량주권을 지키자”고 제안했다.

전혜경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유기농업의 주인은 농업인 여러분이다. 이번 대회의 주제처럼 농업인 여러분들이 유기농을 실천해서 FTA를 극복해 나가는데 노력하면 농업과학원도 비전 있는 농업, 경쟁력 있는 농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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