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간편 가정식은 식품산업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품목으로 인식되는 만큼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간편 가정식이 개발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래농수산정책포럼·용인대
소비수준 맞춘 제품 개발 강조

(사)미래농수산정책포럼과 용인대학교가 지난 8일 aT센터에서 ‘간편 가정식용 친환경 식재료 가공기술 및 산업체 활용 모델 개발’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이같이 강조했다.

이인선 미래농수산정책포럼 연구위원은 이날 ‘간편 가정식용 친환경 식재료 수급모델 개발과 현장연계 협력 가치 방안조사’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친환경 식재료는 소비자의 신뢰 정도에 따라 소비 수준이 결정되므로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통한 바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간편 가정식 가공업체는 일 년 단위로 식자재 및 원부재료에 대한 계약을 진행하기 때문에 원산지, 안정적 원재료 수급 문제 등에 무게를 두고 식재료를 구매한다”며 연중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 거래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혜영 용인대 교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간편 가정식이 개발돼야 한다”며 “웰빙 지향형, 항암 항산화 및 항아토피 등의 효능을 갖고 있는 기능성 특수 임산물 소재를 활용한 비빔밥 및 선식을 간편 가정식으로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농촌진흥청이 후원하는 농업공동연구 국책기술개발사업인 간편 가정식용 친환경 식재료 가공기술 및 산업체 활용 모델 개발 연구 관련 세미나로 식품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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