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서울생협이 국산콩으로 생산된 두부를 누구나 이용하고 시식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한살림서울생협은 오는 16일까지 한살림서울 전 매장에서 국산콩 한살림 두부를 누구나 이용하고 시식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살림은 조합원만 물품을 이용할 수 있지만 행사 기간 동안에는 일반인도 두부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한살림 두부는 100% 국산콩(대두)으로 생산된다. 두부 한모(420g) 가격은 1800원으로 일반 브랜드 국산콩 두부 보다 중량은 무거우면서도 가격은 절반 수준이다.

이는 한살림이 협동조합이기에 가능하다. 한살림은 원료 가격의 변동을 제품에 그대로 반영하는 가격 정책을 펼치는 동시에 생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해 유통비용을 줄였다. 한살림은 지난해 콩 생산량이 늘자 원료가격을 낮춰 올해 4월부터 기존 두부 가격을 400원 인하해 조합원들에게 공급해 오고 있다.

김재겸 한살림서울생협 상무이사는 “국내 농산물과 가공품을 애용하는 마음과 정직한 가격 책정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는 기회를 서울 시민들과 나누고자 이번 비조합원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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