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H청소년들에게 미래농업의 길을 제시하는 ‘제1회 글로벌4-H네트워크 세계대회’가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7일간 서울올림픽파크텔 및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4-H본부와 미국4-H본부가 공동주최하고 글로벌4-H네트워크세계대회 조직위원회와 농촌진흥청, 한국농축산연합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4-H세계대회는 ‘청소년, 세상을 바꾸는 힘!’을 주제로 전 세계 1만명의 4-H가족들이 함께한다.

한국 4-H본부는 이번 4-H세계대회 추진방향으로 △대한민국 국격 향상에 기여하는 4-H운동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4-H운동 △더 좋은 세상을 위한 청소년 캠페인 ‘4-H그린하트캠페인’ 등을 제시했다.

주요일정을 보면, 개회식이 진행되는 27일에는 ‘한국의 4-H활동 성공모델’에 대해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미국에서는 ‘21세기 지구촌 위기와 미래전략’이라는 주제로 돈 프로이드 글로벌클로버네트워크 회장이 각각 기조강연을 한다. 또 28일부터 31일까지는 세계 50여개국이 연대 협력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운영방안 뿐만 아니라 식량안보, 기아·빈곤, 기후변화, 에너지부족 등 국제적 이슈에 대한 해결을 위한 글로벌4-H운동 방향 등을 논의하는 ‘글로벌 4-H 네트워크 국가대표자 회의’ 등을 개최한다. 대회 마지막날인 1일에는 5일간의 국제회의를 통해 채택된 비전을 모아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이날을 시작으로 전 세계가 매년 11월 1일을 ‘세계의 날’로 지정할 계획이다.

그밖에 한국4-H관을 비롯해 세계4-H관(대만, 태국, 일본, 핀란드, 캐나다, 코스타리카, 자메이카, 케냐, 탄자니아), 4-H과제관, 우수농업인사례전시, 벼화분과제전시관 등 전시체험행사도 운영해 4-H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국민들의 참여도 독려한다.

이홍기 한국4-H본부 회장은 “4-H세계대회를 통해 원조받는 국가에서 공여하는 국가로 발전한 대한민국의 성공모델을 제시하는 등 대한민국 국격 향상에 기여하는 4-H운동으로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농민이 주인으로, 농민이 주인대접을 받는, 농민이 최우선인 대회를 만들어가는 게 최대 목표”이라고 말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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