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연맹, 19대 의원 198명·일반인 302명 인식 조사

대부분의 국회의원들이 GMO 식품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지만, GMO 현황 및 관련제도에 대해서는 확실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지난 6월 30일부터 9월 10일까지 19대 국회의원 198명과 수도권 거주 소비자 302명을 대상으로 ‘GMO 인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국회의원 중 70%가 GMO 기술에 대해 혜택보다는 인체나 환경에 해로울 것으로 인식하고 있고, 일반인보다 GMO식품 섭취에 대해 보다 더 부정적이며 GMO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국회의원의 92.9%가 GMO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반면 ‘매우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11.6%에 불과해 GMO에 대한 인식은 크게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체는 “실제로 정책입안을 하는 국회의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고 미디어를 통한 발언은 큰 영향을 발휘할 수 있어 국회의원들의 GMO에 대한 올바른 인식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국회의원 GMO 인식도 결과는 일반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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