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식품기업의 비윤리적 행태로 인해 소비자들이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떨칠 수 없는 현실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식품안전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관리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이들은 최근 성명서를 통해 “크라운제과 ‘유기농 웨하스’ 식중독균 검출에 이어 동서식품도 대장균군이 검출된 시리얼 제품을 재활용해 판매한 사실은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야 할 식품기업이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을 해치는데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단체는 경악을 금치 못하며 식품기업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는 식품안전을 위협하는 규제완화 철회는 물론 식품기업의 철저한 관리 감독으로 국민들의 식품안전을 최우선시 하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비도덕적인 기업들에 대해서는 가중 처벌해 시장에서 발붙일 수 없도록 강력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소비자단체는 소비자의 권리를 침해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동서식품 및 크라운제과의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에 앞장설 것이며, 소비자 안전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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