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 농산물 직거래 확대·일자리 창출 기대

▲지난 15일 경산시 백청동에서 ‘로컬푸드 두레장터’ 개소식이 열렸다.

경북도가 지난 15일 경산시 백천동에서 ‘로컬푸드 두레장터’에 대한 개소식을 가지고 지역 농산물 직거래 확대와 농촌인력 확보 및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이날 개방한 로컬푸드 두레장터는 경북도가 스마트 두레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농가에서 생산한 신선 농산물을 지역 도시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게 공급하는 직거래 장터다. 경북도는 안정적인 판로개척을 통해 지역 농가의 소득을 증가시키고, 도시 근로 취약층인 중장년층에게 농업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는데도 기여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농 인력순환 프로그램을 구축해 일손부족 농가에 귀농 희망자나 농사일에 관심이 있는 신청자를 연계하는 것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참여자에게는 소득보장과 농업기술 습득의 기회를 주고 농가에는 농번기 안정적 인력을 공급해 일손부족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에 “도농 복합지역인 경산, 영천, 청도 등 3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추진 중인 스마트 두레 공동체사업은 농촌지역의 만성적인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도시 근로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며 “130여개 일손 필요농가에 일자리 참여자 260명을 연결하는 성과를 지역농가와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산=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