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열무 등 잎채소 품목

롯데마트가 전국 산지 곳곳에 숨어 있는 우수 생산자를 발굴하고 당일 수확한 채소를 신선하고 저렴하게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로컬푸드 전국 우수 생산자’ 모집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추진해 온 본사 상품기획자(MD)를 중심으로 한 산지 우수 생산자를 발굴하는 방식과 각 점포에서 인근 우수 생산자를 추천하는 방식은 인력이나 시간 등의 제약으로 로컬푸드 운영 규모를 확대하는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모집요건은 롯데마트 각 점의 인근에 생산기반 시설을 둔 우수 생산자 및 단체로 대상품목은 시금치, 열무, 얼갈이, 상추, 깻잎, 쌈채소 등 잎채소다. 자격요건은 소포장을 위한 별도의 공간·시설을 보유한 생산자 및 단체, 냉장 배송을 위한 냉장차량 보유 생산자 및 단체다.

접수는 롯데마트 동반성장사이트(winwin.lottemart.com)와 유선접수(02-2146-3333~4)를 통해 가능하다. 모집기한은 1일부터 31일까지다. 롯데마트는 접수자들의 지역, 재배품목, 생산량 등에 대해 1차 심사한 후 11월 실사를 거쳐 11월 30일 최종 대상자를 선정·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로컬푸드 확대를 통해 유통비용을 줄여 고객에게 더욱 저렴하고 품질이 우수한 신선식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채소의 고질적 문제인 시세 폭등 및 폭락으로 인한 소비자와 생산농가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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