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중앙연합회 성명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김준봉)가 농식품부 예산을 국가전체 예산증가율만큼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한농연은 지난 23일 성명을 내고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에 따른 대책마련을 위해 농식품부 예산을 국가 전체예산증가율 5.7%만큼 인상하라고 주장했다.

내년 예산 14조940억원 중에서 쌀 관세화 전환에 따른 대책 1568억원, FTA추진에 따른 피해대책 2313억원, 마사회 특별적립금 중 농식품부가 예산 외로 사용하던 467억원 등 4348억원을 감안하면 사실상 예산이 증가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한농연은 쌀 산업 발전대책 예산으로 농식품부가 당초 1981억원의 증액을 요구했으나 이중 1568억원만 반영된 것에 대해서도 반쪽대책에 머물까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한농연은 “쌀 관세화, 영연방 3개국과의 FTA추진 등 급격한 농산물시장개방 물결 속에서 우리농업을 보호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실적인 대책마련을 위한 예산확보가 시급하다”며 “국회는 예산심의과정에 농업계의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2015년도 농식품부 예산을 국가전체 예산증가율인 5.7%만큼 증액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일, 올해보다 3.4%가 늘어난 14조940억원의 2015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발표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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