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와 한농연전북도연합회·한농연장수군연합회는 오는 11일 전북 장수군 소재 한국농업연수원에서 이경해 열사 11주기 추모식을 개최한다. 이번 추모식은 이경해 열사 추모식 걷기대회, 기념강연 ‘이경해 열사의 삶과 농민지도자의 역할’(이정백 상주시장), 고(故) 이경해 열사 11주기 추모식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로 11주기를 맞는 이경해 열사는 우리나라 농업보호와 식량주권 수호를 위해 농산물 시장개방 반대에 앞장서서 헌신하다 2003년 9월 11일 제5차 WTO각료회의가 열린 멕시코 칸쿤에서 ‘WTO가 농민을 죽인다’고 외치며 산화했다.

한농연은 “추모식을 통해서 그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번 상기하며 13만 한농연 회원과 300만 농업인이 바라는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다시 되짚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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