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온 상승시 액화산소 공급

귀어인들에게 새로운 소득 작물로 부상하고 있는 멍게 양식 산업의 발전을 위해 생산과 유통, 소비로 이어지는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이 멍게 양식 귀어인 3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가운데 멍게 양식 산업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응답했다. 응답자의 85%가 귀어 이전 보다 소득이 증가했다고 밝히는 등 수산업계의 블루칩으로 멍게 양식이 떠오르고 있지만 물렁증과 고수온에 의한 집단 폐사 등으로 생산량이 일정치 않아 어민들의 소득이 불안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응답자들의 90%는 우량 종묘 생산과 물렁증 예방 등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개발이 필요하고 안정적인 유통망과 새로운 소비시장의 창출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또 과다하게 생산될 경우 소비처를 분산시킬 수 있는 유통구조의 개선과 고용 노동력의 안정적인 공급 등 멍게 양식의 경영지원도 절실하다.

신윤경 수산과학원 연구사는 “멍게 양식 산업의 생산-유통-소비 구조를 안정적으로 구축해 젊은 귀어인들이 멍게 양식 산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관련 기술 개발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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