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농업인 수요에 맞는 다양한 운영 프로그램 개발, 인력 확보 박차

▲ 지역문화복지센터 중 일부가 농업인 행복나눔센터로 탈바꿈한다. 농업인 행복나눔센터는 전문적인 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지역농협의 복지시설이다.

올해 안에 25개소 오픈 계획


전국 약 560개 농협이 운영하고 있는 ‘지역문화복지센터’의 내실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지역문화복지센터의 기능을 보완·발전시켜 전문적인 복지프로그램을 수행하는 ‘농업인 행복나눔센터’가 중점적으로 육성될 계획이다.

최근 농협중앙회는 지역문화복지센터의 운영 내실화를 위해 지역별 농업인 수요에 맞는 운영 프로그램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또한 문화복지 프로그램 전문 교육기관과 연계해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전문강사 인력을 확보키로 했다.

이갑주 농협중앙회 농촌사회팀장은 “지역문화복지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우수농협에 대해 운영비를 지원할 방침”이라며 “지역문화복지센터의 발전전략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지역문화복지센터 중 지역별 실정에 맞춰 전문적인 복지프로그램을 수행하는 ‘농업인 행복나눔센터’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지역문화복지센터를 정부 및 지자체 등으로부터 인·허가를 받아 설치·운영하거나, 농촌 수요에 맞춰 전문적인 복지프로그램을 수행하는 복지시설로 탈바꿈시킨다는 복안이다.

사업분야는 노인복지와 농촌일자리창출은 물론 영유아·청소년,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복지프로그램 등이며, 2017년까지 100개소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고 올해 안에 25개소가 오픈할 예정이다.

이갑주 팀장은 “농업인 행복나눔센터를 통해 농촌지역 실정에 맞는 농업인 중심의 맞춤형 복지기반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며 “정부 및 지자체 등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복지센터를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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